토니모리, 온라인 수익 가맹점 분배···이니스프리, 장애인 네일 아티스트 채용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화장품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브랜드숍 채널은 유통 체계 격변의 직격탄을 맞으며 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다. 브랜드숍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전전긍긍하는 와중에 상생경영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토니모리는 본사와 오프라인 가맹점 간 상생 실천을 위해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연계) 기반 서비스인 '픽스토어(PICK-STORE)'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시행하는 픽스토어는 소비자가 토니모리 자체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해도 오프라인 가맹점에 수익 일부를 분배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고객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맹점 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마련했다는 설명.

'픽스토어'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소비자는 토니모리 공식 온라인몰이나 모바일 앱의 '마이페이지'에서 단골 매장으로 '픽'하고픈 오프라인 매장을 지정하면 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토니모리는 픽스토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매장용 태블릿 PC도 본사가 전면 지원하기로 했다.

'픽스토어' 런칭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8월 한 달 간 진행한다. 우선 서비스 가입 이후 단골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겟잇틴트S'를 증정한다. 단골매장을 지정하기만 해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멤버십 3,000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오는 10일까지는 서비스 등록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선물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가맹점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이번 '픽스토어'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 활성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맞춤 훈련을 통해 양성한 청각 중증 장애인 네일 아티스트들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3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청각 장애인 4명이 3개월에 걸쳐 네일아트 직무 훈련을 받았다.

네일케어, 핸드 마사지, 폴리시 아트 등의 기술 교육과 고객 서비스, 트렌드 분석 등의 사회성 훈련, 2주간의 본사 고객 대상 현장 훈련까지 마친 이들은 지난달 31일 영광의 수료식과 함께 어엿한 네일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이어 8월 1일부로 이니스프리 본사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 이들은 앞으로 이니스프리 그린네일, 핸드케어 제품을 이용해 사내 직원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훈련생들이 사내구성원이 되어 안전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장애인 맞춤 교육과 훈련을 통해 중증, 여성 장애인들의 고용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뷰티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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