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미국 내 프로모션 본격 가동···AHC, 러시아·대만 이어 태국 공식 런칭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들이 수출 텃발 늘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산 마스크팩 열풍의 선두주자인 메디힐 세계적인 화장품 강국 미국에 공식 진출하며 글로벌화의 초석을 다졌다. 아이크림의 사용 개념을 바꾼 브랜드로 평가받는 AHC는 상반기 러시아, 대만에 잇따라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세안 지역 최대 화장품시장으로 꼽히는 태국에 첫 발을 내디뎠다.

엘앤피코스메틱의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미국의 'K-뷰티' 유통 채널인 소코글램(Soko Glam)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입점과 함께 현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메디힐은 지난달 뉴욕 소호에서 열린 소코글램 팝업스토어 오픈 기자회견에서 '메디힐 특별존'을 선보이고 미국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춘 6종의 전용 마스크팩 제품을 선보였다. 소코글램 온라인몰에는 지난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됐으며 올가을에는 스킨케어 제품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소코글램 입점과 함께 현지에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앰버서더로 선정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다니엘 마틴(Daniel Martin)을 소개하기 위한 프라이빗 디너파티를 LA에서 진행했다.

이자리에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다니엘 마틴은 영국 황태자비 메건 마클의 신부 메이크업을 맡았고 제시카 알바 등을 담당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이어 20일에는 500여명의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크리에이트 & 컬티베이트 셀프케어 서밋(Create & Cultivate Selfcare Summit)' 행사에서 메디힐 브랜드 부스를 열고 마스크팩 시연 행사 등을 펼쳤다.

▲ 지난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메디힐 앰버서더 어나운스 및 인플루언서 디너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이 메디힐 제품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 지난 18일 미국 LA에서 열린 메디힐 앰버서더 어나운스 및 인플루언서 디너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이 메디힐 제품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카버코리아의 스킨케어 브랜드 AHC는 아세안 지역에서 화장품시장 대국으로 꼽히는 태국에 공식 진출했다. 현지 왓슨스(Watsons) 매장 입점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25일에는 수도 방콕에서 브랜드 런칭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태국 현지 미디어 및 유통사,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AHC는 에스테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 히스토리와 가치, 철학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태국 유명 여배우인 완나롯 쏜티차이(Wannarot Sonthichai)가 직접 AHC의 시그니처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뷰티 시크릿 토크' 시간을 가지며 AHC 제품의 사용 노하우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왓슨스를 통해 AHC 제품을 사용해 본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은 일단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국내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크림 포 페이스'가 “안티에이징에 효과가 탁월하다”는 입소문과 함께 태국 내 AHC 인기를 끌고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산뜻한 선케어를 돕는 선스틱과 피부 진정에 좋은 마스크 라인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AHC는 지난 25일 태국 공식 런칭을 기념해 방콕에 위치한 나이럿파크(Park of Nai Lert)의 더 글래스 하우스(The Glass House)에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 AHC는 지난 25일 태국 공식 런칭을 기념해 방콕에 위치한 나이럿파크(Park of Nai Lert)의 더 글래스 하우스(The Glass House)에서 런칭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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