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젠, 항염증 및 대사성질환 개선 효능의 프로바이오틱스 미국 특허 취득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 이후 국내 경기 침체와 함께 위기를 맞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등으로 사업 영역 확장을 선언한 토니모리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월 토니모리가 자회사로 편입한 에이투젠이 항염증 및 대사성질환 개선 효능을 가진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에 대해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한 것.

 
 

발표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에이투젠이 지난 2015년 국내 특허를 취득한 데 이은 것으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은 동물실험 결과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투젠은 이미 유산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1’이 SCI급 국제학술지에서 장내 미생물총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에이투젠의 마이크로바이옴 접목 R&D 파이프라인의 주요한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에이투젠은 대사성 질환 외에도 5개의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인간의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해 질병 치료가 가능한 미생물 원천소재를 발굴하여, 이를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 핵심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토니모리 사업 확장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또한 미백, 주름개선, 피부장벽강화, 항여드름증에 효과를 나타내어 올해 특허 등록된 또 다른 기능성 미생물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에 대해서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원료 표준화 방법 및 기능성평가 방법개발에 대한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성 미생물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달 초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과 접목된 치료제 소재 개발을 위해 대전 대덕단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설립을 위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해 내년 하반기 마이크로바이옴센터가 완공될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질환과 연관된 소재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에이투젠 관계자는 “에이투젠은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하는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해 꾸준한 연구실적과 확고한 방향성을 토대로 원천소재 확보와 핵심기술 구축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이러한 차별성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기본이 되는 의료용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속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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