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재한 유학생 대상 '글로벌 홍보단' 모집···리더스코스메틱은 '팸투어' 실시

[뷰티한국 김도현 기자]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들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고 자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들이 브랜드 소식을 SNS에 올리고 주변에 전파하는 것만으로 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란 평가다.

 
 

토니모리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토니모리 글로벌 홍보단'을 모집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토니모리의 '스트리트 컬처(Street Culture)' 가치를 전파하는 유학생 뷰티 서포터즈를 구성한다는 것.

선발된 글로벌 홍보단은 이달 말부터 11월 말 까지 토니모리의 감성을 담은 독특한 제품과 자신만의 매력과 당당함이 넘치는 아름다움을 해외에 전파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된다. '더 촉촉 그린티 수분크림' '퍼펙트립스 쇼킹립' 등 토니모리의 베스트 셀러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보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다채로운 아이템을 리뷰하게 된다.

토니모리는 글로벌 홍보단에게 매달 토니모리의 신제품과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TBOX'를 통해 신제품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토니모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1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매월 지급한다. 매달 열심히 참여한 우수 참여자는 해외 항공권을 비롯해 뷰티 실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토니모리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홍보단은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중 평소 토니모리 제품을 비롯한 K-뷰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코덕(코스메틱 매니아)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면 좋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토니모리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나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창조해나가는 크리에이터로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더스코스메틱은 지난 5월 말 재한 중국 유학생들과 함께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아쿠아 공장' 투어를 실시했다. 한국에 학교를 다니는 이들 유학생은 '왕홍(網紅)'으로도 활동하며 평소 K-뷰티와 한국의 화장품 산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날 공장을 방문한 왕홍들은 리더스코스메틱의 마스크팩이 생산되는 공정을 확인하고 주요 제품이 전시된 쇼룸을 둘러봤다. 또 리더스코스메틱 피부 연구원들의 전문화된 피부 타입 진단과 개개인에게 맞는 성분 분석 등을 통해 'DIY' 마스크팩을 만들어보는 색다른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중국 왕홍 대상으로 실시한 아쿠아 공장 팸투어를 시작으로 점차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공장 투어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며 "리더스코스메틱 고객들에게 보다 투명한 제조 공정과 브랜드 철학 및 역사를 공유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