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코스메틱,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 오픈…전시관과 사후면세점 결합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서울 합정동 YG 사옥 앞에 엘앤피코스메틱 대표 브랜드 메디힐의 히든카드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발 사드 정국과 함께 원조 화장품 한류 브랜드들의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엘앤피코스메틱이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히든카드로 뷰티사이언스센터를 선보인 것.

특히 합정동 YG 사옥 앞거리는 평소에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이미 다수의 화장품 사후면세점(tax refund shop)들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3개월간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7월 5일 처음으로 공개된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는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뷰티&과학’ 테마를 도입한 독자적 복합 공간으로 문을 열었으며 연면적 3049㎡ (약 922평)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구축됐다.

 
 
 
 

1층은 사후면세점으로 엘앤피코스메틱의 브랜드인 메디힐과 메히크힐 등을 비롯해 네슈라화장품, 닥터글로덤, 아리따움, 맥스클리닉, JM솔루션 등 타사 브랜드 26개가 입점되어 제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입구에는 메디힐 모델인 방탄소년단의 등신대와 함께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2층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향후 피부관리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4층은 사무실 공간으로 활용된다.

 
 

엘앤피코스메틱이 가장 공을 많이 들인 곳은 3층이다. 3층은 메디힐 전시관으로 꾸며져 관람 동선에 따라 메디힐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었다.

 
 
 
 

우선 1층에 들어서 3층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이른바 ‘술터널’이라고 명명된 에스켈레이터 공간에서 3D 미디어 아트로 메디힐의 혁신적인 기술 등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이어 ‘메디힐 DNA’존을 통해 전시회 입구에 들어서면 메디힐의 연혁과 베스트 셀러 제품 등 브랜드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본격적인 관람에 들어가면 먼저 국내 최초로 도입된 메디힐의 전자동화 공정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메디힐 마스크 팩토리’존과 메디힐 제품에 담긴 과학 기술과 성분, 기능, 특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메디힐 실험실’존, 메디힐 마스크 시트 원단을 이용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메디힐 시트 아트웍’존으로 이어진다.

 
 

이어 마스크팩을 잇는 메디힐의 핵심 아이템인 앰플을 볼 수 있는 ‘앰플존’,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거울셀카존’, 중국에서 선보인 메디힐 줄기세포 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는 ‘줄기세포’존, 피부 상태와 고민을 분석해 메디힐 솔루션을 제시하는 ‘피부측정 키오스크’존, 엘앤피코스메틱의 메이크업 브랜드 ‘메이크힐’의 베스트셀러로 구성된 ‘메이크힐 메이크업 존’을 확인할 수 있다.

 
 

메디힐 뷰티사이언스센터의 운영은 관계사인 엠뷰티에서 담당하게 되며 주로 해외 관광객들 위주로 공개되고 제품이 판매되지만,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에 한해서는 한시적으로 전시장 등을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메디힐의 뷰티사이언스센터 오픈은 중국발 사드 정국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인 동시에 사후면세점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상승이 주요 목적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8월 초 메디힐이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 확장 예정을 밝힘에 따라 자사 브랜드 외에 타사 브랜드 입점에 나서고 있어 엘앤피코스메틱의 자체 유통 확대도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엘앤피코스메틱은 원조 한류 마스크팩 브랜드 중 하나인 ‘메디힐’을 비롯해 메이크업 브랜드 ‘T.P.O’, ‘메이크힐’, ‘아이크라운’과 최근 인수 합병한 ‘마녀공장’을 보유한 전문 화장품 기업이다.

현재 해외 26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기준 마스크 단일 품목의 누적 판매량은 16억 장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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