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에 걸맞은 비비드한 컬러 메이크업 대세

▲ 사진=헤라
▲ 사진=헤라

지난해 여름 한반도는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았다.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가 치솟는 기온으로 타올랐다.

사실 지구는 근래 계속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NASA 발표에 의하면 기상 관측 이래 지구가 가장 뜨거웠던 해는 2016년이며 2015년과 2017년, 2018년이 역대 2, 3, 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역대급 더위’가 지난 여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시적·국지적 현상이 아니라 최근 몇 년간에 걸친 전 지구적 추세인 셈이다. 

또한 그 연장선상에서 올해도 위협적인 더위가 맹위를 떨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이미 5월 중순부터 전국 곳곳에 30도가 넘는 폭염이 찾아오며 지난해 못지않은 여름이 예고됐다.

지구가 점점 더워지는 있다는 점은 인류의 생존을 고민케 하는 심각한 문제다. 때문에 철저한 원인 분석과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해결 과제로서, 당장에는 코앞으로 다가온 이번 여름을 슬기롭게 이겨낼 지혜와 여유도 필요하다.

또다시 ‘역대급’을 향해 기온이 치솟는 가운데 화장품업계는 여름을 나기 위한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작렬하는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선케어 및 기초케어 아이템들이 지난주에도 줄줄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정열’의 여름에 걸맞은 컬러 아이템과 태닝 제품들도 잇따라 소비자를 대면했다.

Colorful Summer! 정열의 여름을 즐겨라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틴트의 착색력과 립스틱의 고발색력을 두루 갖춘 ‘센슈얼 아쿠아 립스틱’을 선보였다. 립스틱에 멀티 프룻 추출물과 히알루론산을 포함한 40%의 수분을 담아내 바르는 순간 입술에 즉각적인 쿨링감과 함께 수분이 흡수되고 컬러가 얇고 선명하게 밀착된다는 설명. 

나아가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끈적임 없이 보송하고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텍스처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제품의 과일의 신선함을 담아 레드, 오렌지, 핑크, 베리 등 총 10가지 컬러로 이뤄졌다. 용기 디자인은 바이올렛 및 핑크톤 그라데이션과 블랙 다이아몬드 컷팅을 조화시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셀트리온스킨큐어 한스킨이 출시한 ‘글램 물온 립 틴트 시럽’은 글로스의 투명한 광택감과 틴트의 지속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밀착돼 오래도록 반짝이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연출해준다는 설명. 방금 짠 과즙을 닮은 맑은 컬러인 코랄 스파이스와 만다린 코랄, 피치 마티니, 리치 스프레드, 카페인 라즈베리까지 5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내놓은 ‘컬러풀 타투 틴트’ 역시 입술에 컬러를 자석처럼 밀착시켜 오랫동안 지속해주는 기능을 앞세웠다. 또렷한 컬러로 입술에 생기를 주는 동시에 온종일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가볍고 편안한 느낌이 특징. 

컬러는 뮤트톤의 코랄, 레드 색상과 더불어 채도 높은 컬러와 부드러운 MLBB까지 10가지로 이뤄져있다. 더불어 입술 양 끝 라인과 입술 산을 편리하게 그릴 수 있도록 바늘팁 모양 어플리케이터가 내장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패션 브랜드 ‘로라로라’와 협업해 제작한 ‘홀로그램 파우치’ 등을 이번 신제품 구매자에게 증정한다.

 
 

클리오의 메이크업 브랜드 페리페라는 볼 연출에 초점을 맞췄다. 영롱한 펄감으로 광대빔을 연출해주는 ‘맑게 빛나는 플래쉬 치크’를 출시한 것. 이번 신제품은 텁텁한 느낌이나 모공 끼임 없이 맑은 발색을 선보이는 파우더 타입 치크 아이템이다. 

‘블루밍 포토 파우더’ 성분이 함유돼 어느 각도에서 봐도 영롱하게 빛나는 광대빔을 표현할 수 있고 높은 투명도의 다이아몬드 파우더는 맑고 투명한 시스루 발색을 발휘한다. 곱게 말린 호박 베이지 컬러의 ‘1호 햇볕에 말린 호박’을 비롯해 4종의 컬러로 구성됐다.

안정적으로 커버를 유지하기 어려운 여름 날씨를 감안한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들도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브랜드 마몽드는 수분 가득한 워터핏 텍스처와 가볍게 밀착되는 슬림한 커버감으로 종일 탱탱한 텐션을 연출해주는 ‘올 스테이 텐션 팩트 글로우’를 내놨다. 터치하는 순간 차오르는 수분 충전 효과로 피부 결을 매끈하게 지켜주는 동시에 인위적이지 않은 은은한 광채 피부를 연출해준다는 설명. 또 신축성 있는 필터망과 강화된 레이어링 밀착 파우더로 가볍고 균일하게 피부 결점을 가려주며 덧발라도 답답함 없이 피부 결을 표현한다. 

 
 

한독화장품은 신개념 LED 진동 쿠션을 선보였다. 새로 나온 ‘스펠라 바이브 쿠션(SPF 50+/PA+++)’은 B21(실버)과 B23(블랙), 2종으로 구성돼있으며 파운데이션, 하이라이터, 블러셔 기능을 한데 갖췄다. 

또 VIBE(진동) 및 LED 기능을 지녀 뭉침 없이 매끄러운 화장과 피부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은 쿠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 촉촉하면서 피부에 착 감기는 밀착감으로 색소 침착, 기미, 잡티 등의 결점을 가려주며 풍부한 수분감을 공급한다. 

진동 퍼프의 VIBE 기능은 미세한 진동을 통해 피부의 작은 모공과 요철에도 매끄러운 커버가 가능하다. 또 퍼프에 내장된 LED 기능으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제품에는 마리 안티 톡신, 마린 콜라겐, 달맞이꽃추출물, 아쿠아자일 등의 유효 성분이 함유돼있다.

바캉스 시즌의 필수 준비물

 
 

프랑스 에스테틱 브랜드 에스테덤은 뜨거운 여름 태양과 잘 어울리는 태닝 제품 2종을 선보였다. 얼굴용 ‘브론즈 리페어 페이스 크림’과 바디용 ‘아답타 썬 바디 로션’이 그것. 

두 제품 모두 ‘글로벌 셀룰러 프로텍션’ 기술이 적용돼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더불어 ‘아답터 썬’ 기술을 통해 피부를 빠르고 고르게 태워주며 건강한 구리빛이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또 ‘익스터널 프로텍트’ 기술로 피부를 보호함으로써 안전한 태닝을 도우며 독자 개발한 셀룰러 워터를 함유, 피부에 에너지를 선사한다.

 
 

애경산업의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는 플랜트 워터 에센스를 배합한 ‘플랜트 워터 에센스 자외선 차단제’를 내놨다. 자작나무수액, 편백수, 비타민나무수, 유칼립투스잎수, 티트리잎수 등 5가지 식물 추출물로 이뤄진 플랜트 워터 에센스 덕에 보습 및 진정 효과가 탁월하다는 설명. 

또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SPF 50+/PA++++)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미세먼지 차단 효과까지 갖췄다. 제품은 산뜻한 에센스 타입의 선크림과 사용이 간편한 스틱 타입의 선스틱으로 구성돼있으며 파라벤, 동물성 오일, 벤조페논 등 9가지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해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헉슬리는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에센셜 아이템으로 구성한 ‘트래블 키트 온 어 저니(TRAVEL KIT ; ON A JOURNEY)’를 출시했다. ‘바디 워시 모로칸 가드너’ ‘클렌징 오일 딥 클린 딥 모이스트’ ‘클렌징 폼 딥 클린 딥 모이스트’ 등 클렌징 3종을 비롯해 지친 피부에 생기를 주는 ‘에센스 그랩 워터’와 ‘크림 프레시 앤 모어’, 특별한 진정 케어를 위한 ‘마스크 모이스처 앤 프레시니스’까지 여행에 요긴한 6종 제품이 하나의 파우치에 담았다.

6종 제품은 모로코 사하라 사막에서 얻은 강인한 생명력의 선인장 시드 오일이 함유돼 스킨케어 효과가 뛰어나다.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도 여행에 챙겨가면 좋은 ‘2019 시트러스 버베나 리미티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은 피부를 상쾌하게 진정시켜주는 ‘시트러스 버베나 리프레시 샤워 젤’,  촉촉한 수분을 선사하는 ‘시트러스 버베나 리프레시 워터 젤’, 야외활동 시 사용하기 좋은 ‘시트러스 버베나 헤어&바디 미스트’등 샤워 및 바디케어 제품들로 구성됐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텍스처와 함께 톡 쏘는 시트러스 향이 특징이다.

폭염에 지친 피부를 위한 세심한 관리 아이템

 
 

코리아나화장품의 간판 브랜드 라비다는 양질의 수면 시 분비되는 멜라토닌 성분에 집중한 ‘라비다 모이스처 솔루션 슬리핑 팩’을 출시했다. 멜라토닌을 피부 친화적 성분들로 감싼 ‘멜라토닌 리포솜’이 적용된 이번 신제품은 마치 푹 자고 일어난 듯 피부를 생기있게 가꿔준다는 설명.

특히 BHA와 PHA 성분으로 이뤄진 ‘모이스트 필링 콤플렉스’가 묵은 피부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내고 각기 다른 3가지 보습 성분이 밤사이 푸석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또 시트러스 우디 계열의 포근한 향이 편안한 기분을 느끼도록 해 수면 전 릴렉싱 효과를 선사한다.

 
 

닥터올가는 페타&비건(PETA) Cruelty-Free and Vegan 인증을 받은 ‘100 퓨어 에센스 마스크’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100% 자연 유래 성분으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50% 이상이 유기농 성분이며 유해 의심 성분 및 식약처 지정 알러지 성분 26가지를 제외했다.

민감하고 트러블이 잦은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풍부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어성초 퓨어 에센스 마스크’, 지치고 열감이 오른 피부에 풍부하고 편안한 수분감을 전해 줄 ‘알로에베라 퓨어 에센스 마스크’, 알로에베라잎추출물과 식물성 콜라겐, 병풀 추출물, 아데노신이 함유된 ‘콜라겐 퓨어 에센스 마스크’로 이뤄져있으며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유래한 텐셀 시트를 사용했다.

 
 

파시의 신규 브랜드 캐츠몽은 외부환경에 의한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피부에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선샤인 라인의 신제품인 ‘선샤인 모이스쳐라이징 핸드마스크’와 ‘선샤인 모이스쳐라이징 풋마스크’를 내놨다. 

특허받은 특수 원단을 채택한 이번 신제품 2종은 손끝과 발끝을 톡톡 뜯어 사용하므로 갑갑함 없이 착용할 수 있다. 또 손발톱 손질을 동시에 할 수 있고 그외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아가 입구 부분에 압인을 추가해 이중 원단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착용 시에 번거로움이 없고 특허 성분이 포함된 고농축 크림 에센스 내용물이 3중 보습막을 형성해 효과적인 수분 공급에 도움을 준다.

 
 

줄기세포 피부과학 기업 아프로존은 잇몸 건강에 특화한 ‘루비셀 굿 라이프이트니 덴탈 치약’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키오스섬에서만 한정적으로 채취가 가능한 식물성 희귀 물질로서 ‘그리스의 보물’이라 불리는 매스틱 오일이 들어있어 잇몸을 튼튼하게 관리해준다.

또 프로폴리스와 녹차 성분은 구강을 깨끗하게 관리해주고 산뜻한 향을 오래도록 머물게 해 구취 억제에 효과적이다. 녹차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충치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구강이 산성화되는 것을 완화해 충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65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하기에 편리하며 자줏빛의 감각적인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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