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첫날 '공영쇼핑' 20분간 현장매출서만 천만원대 매출 놀라운 기록... 나도훈 대표 “메이드인코리아 명품 자부심으로 해외시장 개척 나서겠다”
[혁신기업] ‘맨발로 걷는 효과’의 기능성 신발 특허기업 ㈜이지힐(대표 나도훈)이 ‘2019 서울 슈즈&백 박람회’를 통해 세계의 명품기업에 도전한다.
㈜이지힐은 5월10일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개막한 이번 박람회에 ‘힐링슈즈(Healing Shoes)’를 출품,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맨땅효과’를 확인시키는 ‘어싱테라피’를 체험케 함으로써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싱테라피(earthing therapy)’는 신체가 땅과 접촉, 인간의 몸을 지구 표면과 연결시킴으로써 지구에너지를 온몸으로 수용케 하는 자연건강법의 하나. 이를 건강걷기로 연계시킴으로써 ㈜이지힐은 이번 박람회의 ‘메이드인코리아 명품기업’이자 한국 신발산업의 기대주로 등장하게 됐다.
“오후 4시 시간대의 20분 홈쇼핑 방송으로만 천만 원 규모의 현장 매출을 일으킨 것은 기대치를 넘어선 놀라운 결과입니다.”
나도훈 대표의 말. 아직은 소비자에게 생소한 신설 ‘공영쇼핑’을 통한 실적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결과를 메이저 홈쇼핑 방송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
장연웅 영업본부장은 “직접 체험해본 관람객들이 신발이 우선 가볍고, 발에 딱딱 달라붙는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것은 “인체 밸런스를 유지시켜주는 신발 바닥면의 어싱볼(Earthing Ball System) 효과를 느끼는 것으로, 균형체형과 건강을 함께 추구하는 신발은 아마 세계 최초일 것”이라는 자랑이다.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국회의원(서울 성동乙)도 ㈜이지힐 전시관을 깜짝 방문, 나도훈 대표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힐링슈즈’를 즉석 구매해 현장을 찾은 주변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일반 소비자가 중심인 것이 특징. 기존 박람회가 기업과 도소매상을 대상으로 한 B2B 형태로 상담에 치중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홈쇼핑 판매방송과 현장판매가 어우러진 메가 세일쇼의 형태로 이어진다.
행사 주관사인 KBS문화사업파트너스와 공영쇼핑 측은 “도시형 혁신 제조업으로서 구두와 가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내 최초 전문 박람회로 기획했다”며, “서울시,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대한민국 구두와 가방산업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디자이너 육성을 목표로 하는 것인 만큼 세계에서도 유명한 밀라노의 미캄(MICAM), 홍콩의 패션액세스(FASHION ACCESS), 도쿄의 패션월드(FASHION WORLD) 전시회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
이번 박람회에는 ㈜이지힐 등 국내 90여개 기업과 160여개 브랜드, 관련 특성화고 4개교, 해외바이어 등이 참가한 가운데 5월12일까지 열린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