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엘에스 업계불황에도 외형 성장, 하지만 투자 전개로 영업이익은 감소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국내 대표 화장품 원료사 중 한 곳인 대봉엘에스가 지난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외형 성장은 만들었지만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 등은 감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봉엘에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20억(YoY +9.6%), 영업이익 81억(YoY -11.7%), 지배기업 순이익 64억(YoY -10.7%)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은 이룬 반면, 수익성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대봉엘에스는 매출액 181억, 영업이익 20억, 당기순이익 15억을 기록, 각각 전기대비 0.5%, 31.3%, 41% 증가하며 3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2.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고, 지배지분 순이익도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사드 여파가 해소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당사는 신제품 연구개발 및 수출증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편, 연결종속회사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유지하면서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물류창고 부지 확보 등 성장을 위한 설비투자가 3년간 이어지면서 감가상각비 등 원가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봉엘에스는 올해는 화장품소재 분야에서 바이오컨버전 기술로 만든 신제품을 출시하고 EFfCI GMP(유럽화장품원료협회에서 만든 화장품원료에 대한 GMP) 도입 등 글로벌 수출을 위한 준비 중이다.

이에 대해서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천연소재와 더마화장품 소재에 특화된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어려움을 기회로 활용, 올해는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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