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협회, 70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중점 사업 중 하나로 국내 박람회 육성 ‘강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해 11월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선언했던 국내 화장품 박람회 육성책이 올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오늘 2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대한화장품협회가 올해 중점 계획 중 하나로 국내 화장품 박람회 육성책을 발표한 것.

발표에 따르면 올해 대한화장품협회는 K-뷰티 신제품, 트렌드 등 우수성 홍보 및 중소기업 수출 진흥을 위하여 세계 수준의 국내 화장품 박람회 육성이 필요하다는 기치로 국내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방안 수립 및 개최 준비에 나선다.

세계 5대 박람회로 거론되는 이탈리아 볼로냐, 중국의 상해와 광주, 홍콩, 미국 라스베가스 등의 화장품 박람회 조사 및 분석, 박람회 행사 세부 계획, 박람회 해외 홍보 및 바이어 유치 방안 등을 수립할 예정인 것.

또한 수출 다변화 및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우수성을 홍보 하기 위해 B2C 홍보행사, B2B 비즈니스 미팅 등 수출을 지원하고 오는 10월 말 두바이에서 코트라 주최로 개최를 예고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 화장품 업계의 염원이기도 했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장품 박람회와 세계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장 확대가 현실화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총회에 참석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바이오생약국장은 류졍진 처장의 축사를 대신하며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의 적극적인 동참을 권유하기도 했.

 
 
이외에도 대한화장품협회는 2018년 주요 성과 발표와 함께 2019년 화장품 제도 선진화 및 합리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과 국내 화장품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소비자 보호 및 소통 강화를 위한 노력, 교육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국내 화장품 박람회 육성이 속한 화장품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내용에는 박람회 외에도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정보 제공, 중국 수출 지원, 국제 협력 강화 등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금액은 62억 달러로, 세계 4위 화장품 수출 국가로 성장하면서 당당히 대한민국 대표 수출 산업으로 부상했다”면서 “2019년에는 우리를 둘러싼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이 전 세계 시장에서 한 발 더 도약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70회 정기총회는 임원들이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운 임원진 선임도 진행되었다. 회장에는 서경배 현 회장이 44대 회장으로 연임되었으며 부회장 역시 그대로 연임됐다.

다만 이사진에서 참존의 김광석 대표가 빠진 자리에 잇츠한불의 홍동석 대표가 새롭게 선임되었으며 감사에 새롭게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대표와 엘랜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가 선임됐다.

 
 
시상식에서는 참존 진용훈 부장 등 7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코스맥스 전용석 이사 등 8명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보건복지부 모두순 팀장 등 6명에 대한 협회장 감사패 시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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