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패션 업계와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뷰티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형 공간 오픈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완구 업계의 여아를 타깃으로 한 패션과 뷰티 등 콜라보레이션 제품과 체험형 공간 확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는 대로 입거나, 별도로 자신을 꾸미는 것에 소극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여아들이 엄마들의 생활 패턴과 문화 코드를 따라하려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이와 관련된 패션 뷰티 제품 및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대형마트에는 이미 완구 코너에 아이들 화장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코너가 자리 잡았으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여아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선호하는 캐릭터와 연계한 콜라보레이션 화장품은 물론 패션 아이템들까지 다양하게 구축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2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완구업체들은 앞 다퉈 여아용 패션, 메이크업 관련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완구 업체인 손오공이 출시한 꿈의왕국 소피루비 ‘가면 마스크&스티커 겔 패치 세트’는 가면 마스크 5종과 스티커 겔 패치 5종, 핑크 헤어밴드로 구성된 제품이다.

‘가면 마스크’는 애니메이션 소피루비의 주요 캐릭터 소피, 루비, 아띠, 비비, 샤랄라의 얼굴 모양의 마스크팩으로 가면 마스크를 얼굴에 붙이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며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변신해 재미있는 역할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캠핑카, 워치, 로고 등 소피루비 주요 아이템 모양의 ‘스티커 겔 패치’는 얼굴과 팔 등 피부에 포인트를 주기 적합한 스티커 형태의 피부 액세서리로 알로에베라잎추출물이 함유되어 촉촉한 피부관리와 함께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꿈의왕국 소피루비가 올해 발매한 ‘메이크업 보석 시리즈’도 변신 요술봉, 루비 목걸이, 노래방 마이크는 완구와 화장품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 겨냥한 2018년 마지막 아이템 ‘스티커 체인지 폰+핸드백’은 스티커 체인지 폰 본체와 핸드백 케이스가 함께 세트로 구성되었으며 휴대용 핸드백 뚜껑을 열면 거울이 있는 화장대로 활용 가능하다.

‘메이크업 보석’인 오렌지 색상의 립밤은 외모를 꾸미는 재미를 더해주며 ‘메이크업 보석’을 스티커 체인지폰에 끼우면 소피루비 OST 뮤직비디오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이목구비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얼굴 인식 카메라를 비롯해 11가지 다양한 컨셉으로 변신할 수 있는 특수 분장 스티커 120가지와 31가지 앱이 탑재되어 있다.

‘메이크업 보석 시리즈'의 또 다른 아이템 ‘노래방 마이크’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인 트윙클, 빠졌어 등 6곡의 반주가 들어있으며, 제품 가운데에 위치한 ‘메이크업 보석’인 레몬 향 립밤이 있어 노래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총 5종으로 선보인 ‘메이크업 보석’은 메이크업 보석시리즈 모든 상품과 호환 가능하다.

 
 
12월 정식 론칭한 패션 완구 파체리에(Pacherie)는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 외출하자’라는 컨셉의 D.I.Y(Do It Yourself) 제품으로, 장난감과 패션 소품 두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파스텔 색상의 부드럽고 네모난 파츠들을 핀으로 연결하면 손쉽게 핸드백이나 파우치를 만들 수 있으며, 파츠조각 조합에 따라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어 마치 디자이너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로고가 들어있는 골드 엠블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며 리본, 하트, 밀키펄 등 러블리한 데코 액세서리는 클립 형태로 제작되어 자신이 만든 가방의 원하는 곳에 끼워 장식할 수 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 특성 상 구성 방식에 따라 토트백, 숄더백 등 다양한 형태의 가방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가방으로서의 기능성을 살리기 위해 지퍼가 달린 내부 파우치도 함께 구성됐으며 경량감으로 활동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뛰어난 품질과 창의성으로 ‘일본 장난감 대상 2018’ 에서 여아완구 부문 우수상을 획득하기도 했다.

 
 
슈슈코스메틱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4층에 키즈 뷰티 놀이터 슈슈앤쎄시 플래그십 1호점을 오픈했다.

슈슈앤쎄씨는 기존 운영하던 키즈스파 슈슈앤쎄씨를 체험형 뷰티 놀이터로 발전시킨 첫 플래그십 매장으로 이번 매장에는 손마사지, 마스크팩 등 관리를 받는 키즈스파를 비롯해 슈슈 네일샵, 파자마 파티공간, 키즈 크레에이터 룸 등이 마련되었다.

이와 더불어 저자극, 유기농 성분으로 만든 다양한 색깔의 화장품으로 즐기는 '내 아이가 좋아하는 컬러별 양육법', '팬시걸 파티' 등 부모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캐리언니로 유명한 캐리소프트는 여의도 IFC몰에 170평 규모의 캐리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캐리와 친구들’의 콘텐츠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족욕 및 마사지 등을 즐기는 뷰티 룸, 거품과 비누방울을 만지며 어울려 놀 수 있는 버블 룸, 간단한 요리법을 배우고 오감으로 맛을 느껴보는 쿠킹 클래스,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는 댄스 룸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캐리TV의 제작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구비되어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여아들을 겨냥한 화장품의 위험성을 지적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을 지정해 놓은 스킨케어와 달리 특별한 규정이 없는 색조 화장품의 경우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제품 표시 규정도 별도로 만들어져 있지 않아 제품에 이른바 ‘어린이용 전용 사이즈’라는 표시 등으로 어린이용임을 강조해 판매되는 경우도 많아 제품 구입시 어른들이 정확한 정보와 테스트 후 구매하길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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