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사회공헌 + 고객 참여 + 할인 이벤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8월 2주차에도 국내 화장품 업계에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이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무더운 여름 속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 화장품 기업부터 고객 참여형 마케팅, 대규모 할인 이벤트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 것.

특히 이들 화장품 기업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으로 일시적인 마케팅이 아닌 꾸준한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세상을 아름답게~
화장품 기업들의 최근 마케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내세운 사회공헌 활동이 늘고 있는 것.

반수르는 연평균 기온 50.6℃에 육박하는 매우 덥고 건조한 지역으로 조림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이니스프리는 오는 12월까지 이 곳에 1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메마른 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생태계 보존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숲을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NGO 산칼프 타루(Sankalp Taru)와 함께 지역 사회 빈곤 해결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동참한다.

이니스프리와 산칼프 타루에서 묘목과 비료를 제공하면 농부는 나무를 키워 얻는 작물을 인센티브로 지급 받는 방식이다. 수 많은 나무가 심어지고 숲이 울창해질수록 지역 농민들과 가족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미 이니스프리는 2012년부터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반도 최대 상록수림인 곶자왈 보존을 위해 매년 포레스트 포맨 라인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내몽고 사막, 태국 방푸, 홍콩 펭차우 섬, 대만 타이마리, 말레이시아 이탄습지, 미국 캘리포니아, 인도 라자스탄 등 전 세계에 숲을 조성하고 이를 보호하는 CSR 활동 ‘이니스프리 숲’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소재 대한민국 육군 7사단 소속 군 장병들에게 기증된 제품은 셀퓨전씨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퍼스트 쿨링 마스크’로 강한 자외선에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5도 감소시켜주는 쿨링 시트 마스크 팩이다.

우리가 바로 마케터
하반기 주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는 등 하반기 마케팅에 돌입한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사들의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린어스’들은 마케팅 전문가 교육 및 이니스프리 실무진 멘토링을 통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플레이그린, 그린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활동과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활동 최종 우승팀에는 상금이 수여되며, 우수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이니스프리 본사 인턴쉽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니스프리를 사랑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열정적으로 기획하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되는 총 24명의 그린어스 20기는 18년 9월부터 19년 1월까지 5개월 동안 활동하며, 오는 9월 7일 발대식을 통해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지에디터 1기는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3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이지엔의 대표 염모제와 헤어 케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리뷰 컨텐츠를 작성하며 홍보를 진행했다.

셀프 헤어 스타일링 팁을 소개하고 올리브영 ‘미스터리 쇼퍼’ 미션을 수행하는 등 이지엔 브랜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이지에디터 1기는 팀 미션으로 수행한 ‘이지엔 브랜드 홍보영상’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팀원이 직접 배우로 나서 제작한 광고 영상을 비롯해, 간결한 메시지와 더빙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바이럴 영상 등 이지에디터 1기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표 이후에는 개인활동 및 팀 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한 서포터즈를 격려하며 수료증이 수여되었다. 활동기간 동안 미션을 성실하게 수행한 우수 활동자 2명과 최우수 활동팀 1팀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함께 증정되었다.

이색 이벤트로 시선 집중

고객이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빌리프의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 이번 이벤트는 ‘블랙헤드안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빌리프의 블랙헤드 제거제인 ‘노즈-샤인 보이 블랙 에디션’의 효과를 틱톡 어플을 통해 자신만의 재미있고 특별한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에 빌리프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는 틱톡은 영상으로 소통하는 소셜 동영상 플랫폼이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15초짜리 영상을 제작할 수 있어 글로벌 5억여명의 이용자가 사용하고 있다.

참여 방법은 틱톡 어플리케이션에 있는 ‘빌리프송’을 선택해 챌린지 영상을 촬영하고 ‘#블랙헤드안녕’ 해시태그와 스티커를 사용해 영상을 게시하거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추가로 공유하면 응모 완성된다. 빌리프는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노즈-샤인 보이 블랙 에디션 정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릴레이 경품 증정 프로모션은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시코르에서 첫선을 보이며 이후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9월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10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몰점, 12월 현대 목동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장 별로 가장 먼저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100ml 2개 이상을 구입한 100명에 한해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이 증정되며, 복권에 기재되어있는 경품은 즉석에서 수령 가능하다.

1등(1명)에겐 40만 원 상당의 특 1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숙박권이 증정되며 2등(10명)에겐 바디 제품 정품 용량이 증정된다. 바디 제품은 매장 별로 랜덤 증정된다.

또한 3등(25명)에겐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15ml를, 4등(64명)에겐 스무딩 마스크 30ml가 2개씩 증정된다.

헬스&뷰티숍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로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기프트카드’ 2종을 출시하고 이벤트에 나섰다.

CJ ONE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에 기프트카드를 등록하면 모바일 결제 수단인 앱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방법은 두 가지다. 매장에서는 신규 기프트카드에 한해 1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충전할 수 있다.

사용하던 카드에 추가 충전을 원할 경우에는 CJ ONE 모바일앱을 통해 5천원부터 충전해 재사용할 수 있다.

기프트카드 2종은 올리브영의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녹색’과 '주황색'으로 각각 제작됐다. 녹색 카드는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쇼핑 놀이터의 콘셉트를 시각화했으며 주황색 카드에는 올리브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의 아이콘을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단순 결제 수단에서 나아가 ‘소유하고 싶은 카드’, ‘선물하고 싶은 카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은 오는 31일까지 기프트카드 론칭을 기념하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프트카드를 구매하고 CJ ONE 앱에 카드 등록 후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은 해당 금액의 5%(기간 중 1회, ID당 최대 5,000P)를 CJ ONE 포인트로 환급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