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제품 개발, 온라인 유통, 고객 체험 기회 확대 등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중국 화장품 시장은 다양한 브랜드 포화 상태 속에서 중국 정부의 로컬 브랜드 육성책과 함께 다양한 현지 스타 브랜드들이 탄생되고 있다.
한한령(限韓令)과 함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공백기를 로컬 브랜드들이 중국 정부의 지원 속에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
본지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마케팅 성공 사례를 정리해 보았다.
PECHOIN는 오랜 브랜드 역사를 기업의 차별점으로 삼고 있다. 제품 용기 디자인에서부터 전통을 현대화한 디자인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들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성분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더했다. 창립부터 약용식물과 자연에서 추출한 원료를 화장품에 적용하였으며 현재도 제품에 반영되어 중요한 브랜드 컨셉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2018년도에는 중국 주요지방 꽃을 모티브로 제품 출시 및 홍보를 진행하였으며 이와 관련하여 해당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연계하기도 했다.
2014년 이후 기업의 타깃층을 10~20대로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을 지속해 온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후에도 ‘HAPPINESS IS THE GOAL’ 캠페인으로 오리엔탈뷰티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위챗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키는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캠페인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캐릭터인 Luo Tianyi와 결합하여 Pechoin x Luo Tianyi 콜라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여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화장품과 패션트렌드를 결합한 컨셉으로 매년 메이크업 트렌드에 대한 발표와 함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CARSLAN 역시 중저가 제품으로 10~30대 여성이 주요 타깃이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판매되고 있으며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제품 품질과 사용법을 홍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로드쇼와 메이크업 시연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한 CARTRAN은 초창기부터 오프라인 백화점과 슈퍼마켓 채널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 왔다. 메이블린과 경쟁하면서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빠른 메이크업 트렌드 컬러를 무기로 10~20대 주 소비층이 선호하는 SNS를 통해 판매망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
무엇보다 CARTRAN은 제품 판매를 촉진하고 타깃 소비자의 관심을 주목시키기 위해 한정판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이제 중국 소비자들 역시 제품 가격과 품질은 기본으로 고려하며 시장의 트렌드와 개인의 만족을 위한 소비를 시작했다”면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메이크업 브랜드에서는 앞 다투어 개인에게 적합한 컬러 매치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과거 오프라인 매장테스트가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컬러테스트, 자동판매기를 통한 컬러테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