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중국 인기 인플루언서 야쉬이(Yà xì) 인터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중국에서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가 보는 한국산 화장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은 어떨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 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중국의 인기 인플루언서인 야쉬이(Yà xì)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야쉬이는 팔로우수 181만명을 보유한 중국 인기 인플루언서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헤어 등 화장품을 주로 다루고 있는 이다.

평소 한국산 화장품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한 그는 올해 중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대해 ‘소비력 증가’와 ‘옴니채널(Omni-Channel)을 통한 소비’라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중소득층 및 젊은 세대가 소비의 주력세대로 떠오르면서 소비계층의 변화가 생겼다. 또한 경제발전으로 소비력이 증가되면서 주력소비층의 화장품 수요가 확대되고 고도화되고 있다.

옴니채널(Omni-Channel)을 통한 소비로 온·오프라인 통합소비가 증가되고 제품 체험 방식과 마케팅 방식이 스마트해지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메이크업 컬러를 선택하는 것부터 소비자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것까지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소매방식이 화장품 시장 소비트 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중국에서는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신소재 마스크팩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하이컬러 립밤, 윤광쿠션, 동안베이스 메이크업이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특히 그는 여전히 한국산 화장품이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으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 한한령(限韓令) 이후 소비자들은 한국 화장품 소비를 약간 줄였지만 여전히 주요 브랜드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

한국 화장품이 인기 있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쉽게 수용될 수 있는 가격을 갖고 있으면서 품질이 좋다는 것이다.

또한 한류의 영향으로 중학생부터 중년 여성까지 대부분의 여성이 선호하고 있고 한국 뷰티제품은 한류 컨텐츠와 연계되어 인기가 높다.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후(后), 3CE,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 시 웨이보, 위쳇, 라이브 방송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마케팅 방법”이라면서 “소비자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미리 제안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프로모션을 통해 구매혜택을 적절히 제공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 제기되어 왔던 사드 문제가 최근 훈풍 기조로 변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중소기업들은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정부의 자국 화장품 기업 육성 정책과 로컬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 그리고 관세인하로 인한 한국산 화장품의 가격 경쟁력 악화 등은 계속해 어려움을 야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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