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미국, 일본 이어 호주 입성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지난해 중국발 사드 정국 시작과 함께 어려움을 겪으며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이 화두가 되고 있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들이 잇달아 중국 편향 수출 극복을 위한 수출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니스프리의 행보에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2012년 4월 제주도를 컨셉으로 중국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479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왔던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사드 정국 시작과 함께 성장세가 크게 꺽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국내 다른 화장품 브랜드숍들과 함께 수출 다각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으며 2017년 9월 미국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이어 이니스프리는 미국에 3개의 매장을, 일본에 잇달아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최근에는 호주 멜버른에 1호 매장의 문을 열면서 새로운 시장 공략에 기치를 올리는 모습이다.

실제로 이니스프리는 이번 호주 1호 매장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자연주의 컨셉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장점으로 호주 내 영밀레니얼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라는 것.

이번 이니스프리의 호주 1호점은 148m2(45평) 규모로 호주 대형 쇼핑센터인 ‘멜버른 센트럴’에 입점했다. ‘멜버른 센트럴’은 멜버른 중심 상권에 위치해 지역 주민 및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쇼핑 명소다.

매장 내부는 수직 정원을 설치해 이니스프리가 추구하는 자연주의 헤리티지를 담았다. 베스트 셀러인 ‘그린티 씨드 세럼’을 비롯해 총 600여종 이상 제품들을 갖췄다.

커스터마이징 컨셉의 ‘마이파운데이션’, ‘마이팔레트’ 등 메이크업 제품들도 마련해 트렌디한 K-Beauty 메이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 당일에는 방문 고객을 위한 특별 선물과 에코백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매장을 찾은 많은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이니스프리에 대한 호주 지역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지난 4월 도쿄 하라주쿠에 일본 2호 매장을 오픈하면서 일본 최초로 모델 이민호와 가상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이니스프리 VR존’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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