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미스코리아 대회 미스강원 김해현과 찾은 명동 라네즈 플래그십 스토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 지난해부터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맞춤형화장품 활성화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1, 2위 기업들은 물론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들이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차별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초로 맞춤형화장품으로 명명되는 제품을 라네즈를 통해 선보인 이후 다양한 브랜드에서 맞춤형화장품 컨셉을 도입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본지는 2016 미스코리아 대회 미스강원 김해현과 함께 국내 최초의 맞춤형화장품으로 이야기되는 라네즈의 ‘마이 투톤 립 바’를 찾아 직접 제품을 만들어 보았다.

국내 최초의 맞춤형 립스틱…182가지 컬러 조합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 중인 ‘맞춤형 화장품 판매 시범사업’에 참여로 첫 선을 보인 라네즈의 ‘마이 투톤 립 바’는 라네즈 명동 로드숍과 플래그십 스토어 단 두 곳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2015년 3월 출시한 라네즈의 대표 메이크업 제품으로, 사선 커팅 방식의 자연스러운 투톤 그러데이션을 만들어주는 립스틱인 베스트셀러 제품인 ‘투톤 립 바’를 나만의 맞춤형 컬러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본지는 미스강원 김해현과 함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해 어떤 방식으로 맞춤형 컬러가 만들어지는 직접 체험해 보았다.

 
 
매장에 방문한 우리는 라네즈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 마련된 바 형태의 상담 데스크로 향했다. 우선 ‘라네즈 뷰티미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피부 색상을 진단하고 상담원으로부터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바깥쪽 색상을 조합한 총 182가지의 컬러 중 한 가지 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조언을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컬러만 정확하게 선택한다면 선택에 걸리는 시간은 매우 짧다. 스킨케어처럼 다양한 피부 측정과 설문 문항을 고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제품 용기에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제공 받기 위해 글씨체와 문구를 선택해 제조에 들어갔다.

일반적으로 피부 색상 진단부터 포장까지는 4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했지만 실제로 제조까지 걸린 시간은 30분 정도였다. 그만큼 자신이 원하는 컬러 결정에 시간이 소요 되고 조합하는 시간은 15분 정도에 불과했다. 아마도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맞춤형화장품 중 가장 빠른 제조 과정이 아닌가 한다.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다른 스킨케어 제품과 달리 ‘마이 투톤 립 바’ 서비스 비용은 3만원으로 자신이 원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립스틱을 만드는 비용치고는 저렴한 편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수분 크림…라네즈 베스트셀러와 만나다

 
 
본지는 김해현과 함께 ‘마이 투톤 립 바’ 서비스가 끝난 후 바로 옆 테이블로 이동해 라네즈가 지난해 11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또 다른 맞춤형화장품 ‘마이 워터뱅크 크림’ 서비스도 받았다.

‘마이 워터뱅크 크림’ 서비스는 라네즈의 전문 피부 진단기기 ‘뷰티파인더(Beauty FinderTM)’를 통해 현재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카운셀링과 함께 고객 피부에 최적화된 수분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처방 서비스다.

상담원과 함께 카운셀링과 피부 진단기기를 통해 현재 피부 유수분 상태를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분 유지형(Light), 수분 리필형(Moisture), 수분 장벽 강화형(Ultra Moisture) 등 피부 타입에 적합한 수분 크림을 제안받았다.

또한 제품 완성 후에는 사용 기한, 성분명, 주의사항 등이 포함된 맞춤형 패키지에 제품을 담아 받을 수 있었다.

이 서비스 역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을 위한 수분크림임에도 40분 정도의 짧은 시간과 4만 2000원이라는 서비스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다. 또한 해당 서비스는 동반자를 포함해 한 번에 최대 두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보인다.

국내 1위 기업이 만든 제품,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라는 점이 신뢰도 UP

 
 
아모레퍼시픽 관계자에 따르면 라네즈의 맞춤형화장품 서비스는 오픈 후 현재까지 80% 이상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으며 주말에는 모든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고객뿐 아니라 해외 매체, 관광 책자 등 접하고 방문한 외국인 고객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국내 화장품 1위 기업이 만든 제품, 라네즈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으로 서비스 한다는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다.

실제로 서비스를 받으면 문의한 결과 해당 상담원은 제품 조합을 위해 철저한 교육을 받게 되며 신뢰도와 안전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라네즈 마이 투톤 립 바는 라네즈 명동 로드숍과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마이 워터뱅크 크림은 라네즈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체험할 수 있다.

맞춤형화장품 제조 위해서는 생산성과 효율 높이는 노력 필요

 
 
체험 결과 해당 제품에 대한 가성비는 매우 높았다. 합리적인 가격과 시간, 그리고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 그 중에서도 글로벌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명 브랜드가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서비스 한다는 것은 신뢰도 부분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한다.

다만 서비스를 하는 기업 또는 브랜드나 매장 입장에서 보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제품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직원 교육, 조합 제품 개발 및 조합 제품 생산, 제품 포장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생각하면 마진율이 적어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보면 좋은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예약제로 진행되고 해당 고객만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홍보 효과도 적다. 상대적으로 최근 10만원이 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 되는 측면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맞춤형화장품 서비스가 대기업들 위주의 시장이 될 수밖에 없는 한계성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최근 론칭 되는 맞춤형화장품이 로드숍에 집중되고 있는 것에 한계점도 지적되고 있다.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판매나 다단계, 가격대와 신뢰성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병원이나 피부관리숍 등으로 유통을 확대해 보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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