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성 입증된 보존제, 화장품 함유는 안전성 때문…검증된 보존제 함유 확인 필요
하지만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오히려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화장품 보존제는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59종 150여개의 보존제를 허가하고 있으며 중국은 51종 140여개, 유럽은 58종 160여개의 성분을 허가하고 있다.
최근 국제화장품규제협력체(ICCR)가 정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만약 화장품에 보존제가 사용되지 않는다면 화장품은 소비자가 직접 선으로 만지는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미생물에 오염되어 제품이 변질되거나 성능이 손실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자극, 감염, 기타 건강에 해로운 반응을 야기 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장품에 사용되는 보존제는 안전한 것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지만 화장품 업계에서는 정부가 지정한 성분은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보존제가 오히려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보존제가 없다면 미생물 오염으로 소비자 안전에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부가 화장품 제품 처방 개발시 보존력 테스트를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고 최종 완제품 역시 출시 전에 미생물 오염 확인 검사를 하고 있는 것에서도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최근 보존제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보존제를 대체하는 다양한 성분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 중 안전성을 검증 받지 못한 것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정부가 규정한 성분을 확인할 필요도 있다.
화장품 기업들이 보존제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규정한 보존제 외에 보존제 기능이 들어가 있는 식물 추출물이나 새로운 성분들을 제품에 함유하고 무방부제, 무보존재, 또는 천연 방부재 등의 마케팅을 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와 관련 대한화장품협회는 정부가 규정한 보존제는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것으로 제품 보존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다른 성분들의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에 따라 화장품 보존제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 향상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업계의 자정 노력도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정확한 함량 및 보존제 사용에 대한 정확안 이해가 업계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품 개발부터 정확한 보존제 사용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며 철저한 원료관리와 생산 시 정부 규제 통과를 위해 최대 함량을 고집하는 등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기업들의 경우는 보존제가 필요 없는 화장품, 보존제를 대체하는 새로운 성분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 자료 출처: 대한화장품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