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홈쇼핑 히트 제품 제2의 도약, 코리아나 중국 주요 홈쇼핑 공략 등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

최근 화장품 한류를 통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몇몇 눈길을 끄는 브랜드들이 급속한 매출 성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계에서 이른바 중견사로 불리는 기업들의 홈쇼핑을 통한 선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로운 전략 수정과 유통 다각화 등 차별화된 경쟁무기를 내세운 화장품 중견사들이 홈쇼핑을 통해 선전하며 2017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먼저 애경은 기능성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20’s(Age20’s)의 홈쇼핑 성과에 힘입어 높은 매출을 기록,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에이지20’s 에센스 커버팩트는 2013년 9월 출시이후 불과 2년 만에 100만세트 판매를 돌파하고, 그후 8개월 만에 200만세트 판매를 기록하는 등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최근 8월 단품기준으로 1,310만개의 누적판매량, 홈쇼핑 방송에서만 총 165회 완판기록 등을 수립하며 애경화장품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해당 제품은 면세점과 백화점까지 유통을 확대하며 애경의 화장품 사업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중국 홈쇼핑에서 길을 찾았다. 지난 11월 23일 상하이동방 CJ 홈쇼핑에서 황금시간대로 손꼽히는 밤 10시경 자인 생기진 앰플을 선인 것.

40분으로 제한된 이번 방송에서 코리아나화장품은 준비된 수량 중 80% 이상이 판매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방송 종료 후에도 꾸준하게 판매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동방 CJ 홈쇼핑 관계자에 따르면 자인 생기진 앰플은 한국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이 담긴 고농축 안티에이징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으로 평하고 있다.

 
 
이넬화장품도 지난 5월 론칭한 독일의 프로페셔널 스킨케어 브랜드 ‘바버(BABOR)‘를 홈쇼핑을 통해 판매해 매 방송마다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등 홈쇼핑 채널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서는 화장품 중견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내 화장품 중견사 한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이 주요 화장품 유통으로 부상하면서 입점하는 것이 힘들어 졌고 홈쇼핑 간 치열한 경쟁으로 특화된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도 사실이지만 중견사들의 경우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고 있어 홈쇼핑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홈쇼핑은 매출을 바로 확인하고 한번에 높은 매출을 만들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여전히 선호되는 유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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