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10월 31일 '할로윈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날은 평소 시도해보지 못했던, 하지만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었던 메이크업을 마음껏 연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에 이번년 최고의 코스튬 메이크업으로 꼽히는 '할리퀸'부터 이번 가을, 겨울 시즌 유행 키워드를 적용한 메이크업까지, 파티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할로윈데이 메이크업을 알아봤다.
# 아이오아이도 반한 '할리퀸 메이크업'
코스튬 메이크업은 할로윈데이의 단골 키워드다. 과거 귀신, 악마 등의 호러 메이크업이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만화나 영화 속 캐릭터로의 변신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트' 속 할리퀸 코스튬이 주목 받고 있다. 아이오아이 등 연예인들도 할리퀸 메이크업을 연출하며 벌써부터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고 있는 모습. 메이크업 브랜드 바닐라코는 일찍이 할리퀸 메이크업 연출 동영상을 공개하는 등 할리퀸 코스튬 열풍에 앞장서 동참하고 있다.
할리퀸은 미국의 만화 출판사 DC 코믹스의 여성 히로인으로 조커에게 사랑에 빠진 뒤 조커를 따라 악당으로 변신하는 독특한 스토리를 지닌 캐릭터다. 특히 최근 마고 로비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선보인 2016년식 할리퀸은 색다른 메이크업과 패션으로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 쪽 눈은 분홍색으로, 다른 쪽 눈은 푸른색으로 물들이는 것이 2016년 할리퀸 메이크업의 포인트. 여기에 창백한 피부와 강렬한 레드 립스틱을 곁들이면 할로윈데이 파티에 제격인 할리퀸 코스튬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좀더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핑크색이나 플럼 컬러의 립스틱도 추천한다.
# 매혹적인 뱀파이어 메이크업
'할로윈데이' 하면 생각나는 게 바로 뱀파이어 룩이다. 블랙 원피스에 더한 뱀파이어 메이크업은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면서도 그 자체로 코스튬적 성격이 강해 할로윈데이에 특히 유용하다.
뱀파이어 메이크업의 핵심은 농도 짙은 버건디 립과 그윽하게 연출한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 올 시즌 메이크업 유행 키워드와 맞닿아 있어 데일리 룩으로도 제격이다.
눈매는 버건디나 브라운 또는 톤 다운된 보라색 섀도를 활용해 음영감을 준다. 입술은 버건디 또는 딥한 레드 컬러 립스틱을 발라 매혹적인 분위기를 완성한다. 올 시즌 유행 컬러인 플럼이나 바이올렛 립스틱도 잘 어울린다. '유행'이라는 말에 혹해 구입한 립 컬러들을 마음껏 활용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섹시한 치타 VS 시크한 선미 '블랙&레드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할로윈데이 파티 약속을 잡았지만 당최 어떤 스타일링을 연출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들의 룩을 주목하자. 치타와 선미가 연출한 블랙 의상과 레드 립의 조합은 언제나 옳다.
치타는 박시한 느낌의 자켓을 오프숄더로 연출해 섹시미를 더했다. 짙은 아이 메이크업과 번진듯 연출한 버건디 립 메이크업, 물기에 젖은 듯한 헤어스타일링은 그녀의 섹시함을 배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선미는 광택감이 도는 녹색 미니원피스에 보이프렌드 핏의 가죽 자켓을 코디했고 여기에 핑크 빛이 감도는 레드 립을 더해 시크한 매력을 어필했다. 눈매에는 색감을 최소화 하는 대신 아이라인을 캣츠 아이로 연출해 세련되게 마무리 했다.
[보너스 팁] 롱래스팅 아이 메이크업을 위하여
할로윈 메이크업의 가장 큰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오랜 시간 번짐 없는 아이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 메이크업 전 눈가에 컴팩트 파우더를 발라 유분기를 잡아준다. 혹시 파우더로 인해 주름이 부각될까봐 걱정이라면 미세모 브러시를 이용하면 된다. 브러시에 파우더 가루를 살짝 붙여 눈가에 가볍게 쓸어주는 것이 팁이다.
다음 땀에 강한 워터프루프 타입 아이라이너로 눈매를 깔끔하게 보정한 후 마스카라를 바르고 투명 마스카라로 한 번 더 덧발라준다. 아이라인 위에 유사한 컬러의 아이섀도를 덧칠해주는 것도 지속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