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와 협업 통해 탄생한 화장품 ‘눈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캐릭터, 메이크업 아티스트, 연예인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생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화장품이 이제 식상하다면 패션 디자이너나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콜라보레이션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최근 사상 유례없는 캐릭터 디자인과 협업한 화장품 봇물로 화장품 업계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패션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탄생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한방 화장품 브랜드 수려한은 최근 1세대 한복 연구가 박술녀와의 협업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은 ‘수려한 진생에센스 박술녀 콜라보레이션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수려한의 대표 제품인 ‘진생에센스’의 출시 2주년이자, 한국 여성의 동안 피부를 재조명하는 수려한의 ‘한국 여성의 피부 예찬’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에 한국인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전세계 디자이너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복에 주목해 한복의 고고한 빛을 담아 단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디자인의 ‘진생에센스’를 선보였다.

패키지에 옛 여성들의 부와 절개, 지조를 상징하는 매화꽃을 새긴 장식으로 아름다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수려한은 이번 콜라보레이션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한복 연구가 박술녀의 한복 인생 30년의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는 <녀,생>전(展)을 후원한다. 이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서울미술관 석파정 사랑채에서 진행되며 박술녀의 한복 작품은 물론 수려한과의 콜라보레이션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애경은 예능 프로그램 ‘복면 가왕’의 복면을 디자인한 패션디자이너 황재근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밋밋한 마스크팩에 재미요소를 더한 ‘코-마스 복면마스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품명에 나와 있는 캐릭터의 특징을 보고 피부타입 혹은 피부고민에 맞는 제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달콤살벌 파인애플’에는 피부모공 관리에 도움을 주는 파인애플 성분을, ‘꽃미인 꽃게’에는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키토산 성분을 함유하는 등 엄선된 성분만을 사용해 피부자극은 최소화 하고 효과적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제품은 앙큼한 캣츠걸 촉촉수분과 청순가련 코스모스 매끈피부, 달콤살벌 파인애플 산뜻정화, 꽃미인 꽃게 영양촉촉, 블링블링 쌍다이아 수분폭탄, 마성여인 클레오파트라 탱탱탄력 등 총 6종 구성이다.

이에 앞서 라네즈는 패션브랜드 럭키슈에뜨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라네즈 X 럭키슈에뜨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은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비비쿠션_ 화이트닝과 포어 컨트롤’, 촉촉한 보습감과 생생한 컬러를 자랑하는 ‘세럼 드롭 틴트’, 하이라이터와 아이섀도우로 활용 가능한 ‘멀티 컬러’로 구성되었으며 당당하고 적극적인 매력의 ‘벨라 슈에뜨’와 내숭 많고 수줍은 성격의 ‘블리 슈에뜨’ 등이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됐다.

또한 바닐라코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아이포리아(IPHORIA)’와 함께 첫 콜라보레이션 라인으로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바닐라코가 첫 콜라보레이션 파트너로 선정한 아이포리아는 독일 디자이너 밀레나 제클(Milena Jaeckel)이 베를린을 기반으로 설립한 프리미엄 패션 레이블이다. 비비드한 컬러와 펑키한 디자인으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코리아 컬렉션’은 독특한 디자인의 케이스로 소장가치를 높여 화장품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나도록 했다. 각 제품의 패키지에는 아이포리아의 시그니쳐 디자인인 ‘Bear of love’, ‘Black star’, ‘Monster edition’, ‘Stripe eyes’을 감각적으로 적용했다.

 
 
수입 브랜드들도 패션과 화장품의 만남이 화두가 되고 있다. 랑콤은 최근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소니아 리키엘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렌치 뷰티를 실현할 한정판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소니아 리키엘 메이크업 컬렉션’은 가을을 상징하는 색상의 조합으로 트렌디하면서 시크한 가을 룩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브랜드 모두 프랑스 고유의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여성상을 지향한다는 점과 여성들에게 진정한 행복을 선사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를 느낀다는 공통점이 이번 콜라보레이션 진행에 크게 작용했다.

제품은 소니아 리키엘의 대표적인 패턴 ‘스트라이프’와 여성스럽고 귀여운 일러스트 패턴 ‘앙드레’ 두 종류의 케이스로 출시됐다.

꼬달리는 브랜드의 오랜 팬이자 고객이었던 세계적 디자이너 ‘제이슨 우’와 협업하여 ‘뷰티 엘릭시르 제이슨 우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제품은 손으로 원료를 하나하나 수확해 정성스럽게 만든 ‘뷰티 엘릭시르’와 직접 손으로 정교하게 작업한 ‘제이슨 우’ 디자인에 담겨있는 공통의 장신정신과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모두 전하고 있다.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민트향으로 사랑 받아 온 꼬달리의 베스트 셀러 ‘뷰티 엘릭시르’가 ‘제이슨 우’의 우아하고 감각적인 터치를 만나 그 어떤 것과도 다른 특별한 작품으로 재탄생 된 프로젝트다.

 
 
한편 최근에는 패션 디자이너 외에도 시인, 조각가, 건축가, 음악가 등 특이한 이력의 장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화장품들도 잇달아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생활건강의 CNP차앤박화장품은 최근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며, 시인 하상욱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기획 세트를 출시했다.

패키지에 ‘넌 뭔 여자가 허구한날 그렇게 예뻐?’라는 시인 하상욱 특유의 위트있는 감성을 담은 메시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시크릿키는 크리스탈 아티스트 권남정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INGA ‘시크릿커버쿠션 리미티드에디션’을 출시했다.

권남정 작가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만을 사용하여 다양한 오브제에 빛을 더하는 크리스탈 아티스트로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골드, 실버, 레드 등 10종의 크리스탈을 활용한 ‘시크릿커버쿠션 VIP 리미티드 에디션’과 블랙과 화이트로 디자인된 ‘시크릿커버쿠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되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