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사 주문량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생산 규모 늘리기 위한 자금 확보 이유 강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상장하는 이유는 밀려드는 화장품 주문 때문이다”

오는 10월 28일 코스닥 상장을 예고하며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사 가운데 한국콜마, 코스맥스에 이어 세 번째 상장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이 상장 이유를 밝혀 주목된다.

조임래 회장은 최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앞으로의 청사진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상장 이유를 미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자금 확보에 그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코스메카코리아는 기존 화장품 OEM․ODM사들과 달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OGM을 지향해 왔다.

OGM은 대상 판매국가의 유통구조분석부터 출하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장품 제조 방식으로, 코스메카코리아의 기업 이념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코스메카코리아는 다년간 특화된 제품 개발과 혁신을 통한 생산 방식 구축,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진행하며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며 10월 현재 전체 매출의 30%를 글로벌에서 얻고 있다.

또한 홈쇼핑 브랜드의 히트 상품 개발을 통해 최근 다수의 화장품 거래사들이 홈쇼핑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제품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이 주문량을 따라 오지 못할 정도다.

 
 
이에 따라 2019년 연간 5억8000만개 생산 규모를 목표로 자금 확보를 위한 상장 추진을 단행했으며 상장 이후 투자된 자금을 통해 생산 규모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우선 이미 코스메카코리아는 2013년 음성 공장 화제 이후 공장을 새롭게 확장 구축했으며 2014년 설립한 중국 강소성 소주시 소재 화장품 공장이 고속도로 부지 결정에 따라 이전 논의가 되면서 기존 공장 앞에 부지를 확보해 공장을 추가로 구축 12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 간다.

또한 중국 시장 공략 및 주문량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국 광저우에 추가 공장을 설립, 오는 12월부터 연간 4000만개 생산 케파를 확보하게 되며 2017년에는 임대 공장이 아닌 자가 공장을 중국에 추가로 구축해 3개의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에서 한류 화장품 열풍이 불면서 국내 포인트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음성 공장 메이크업 공장 증설 또는 추가 공장 구축을 현재 검토 중이다.

인력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했다.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지재성 사장을 한국법인 공장총괄로 영입한 것은 물론 연기 인력을 확충해 제품 개발 및 품질 경영에 만전을 기한 것이다.

또한 새로운 히트 제품 개발에 만전을 기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기업을 통해 획기적인 제품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조임래 회장은 “당사는 이미 10년전부터 OGM이라는 기치 아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해 왔으며 한류 열풍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제품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생산 케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로 당사의 저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이미 선두 기업들이 있지만 이들과 우리가 가는 길은 다르다”면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코스메카코리아의 길을 갈 것이다. 다만 회사가 오래되었다고 해서 늘 앞서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임래 회장의 의미 있는 경영철학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조 회장은 회사 설립 이후 단 한번도 현직에 근무하는 직원을 스카우트 하지 않았다.

능력 있는 한 사람의 이동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나 회사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또한 최근 코스메카코리아는 전 직원 금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람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만드는 사람으로 마땅히 가져야 할 방침이라는 것.

조 회장 스스로도 금연을 하고 직원들에게도 금연을 권해 스스로의 건강도 지키고 화장품 회사의 청결을 지켜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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