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라 인텐시브 크림 등 11개 품목 쾌거…허가 제품 총 60개 확보

 
 

중국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다. 그리고 공식적인 수출 물량 못지않게 우회 경로를 통해 많은 화장품이 흘러 들어가고 있는 곳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언론을 통해서도 한국으로부터 밀수된 화장품의 폐해와 위험성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앞으론 비공식 경로를 통한 중국 수출이 봉쇄될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우회 창구가 일부 존재한다고 해도 장기적인 시장 개척 관점에서 지양해야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비록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하고 적잖은 시일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중국 시장서 롱런하려면 정식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 취득이 필수적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 정부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화장품 위생허가 취득이 예전보다 더욱 엄격해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고운세상의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가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이하 CFDA)으로부터 주요 제품에 대한 위생허가를 대거 획득해 눈길을 모은다.

닥터지가 위생허가를 받아낸 제품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홍콩서 히트한 '하이드라 인텐시브 크림'을 비롯해 에이클리어 라인 2종, 아쿠아시스 3종, 하이드라 인텐시브 라인 6종 등 총 11개 품목이다. 이번 11개 품목을 포함해 위생허가 취득 제품 수가 총 60개에 달하는 닥터지는 현지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닥터지 글로벌마케팅팀 장영미 팀장은 "향후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라며 “앞으로도 중국 소비자의 취향과 선호를 우선 고려한 제품 선정과 위생허가 취득으로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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