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사진학교에서 사진강좌를 수강한 이들이 모여 작업한 프로젝트 사진전이 9월 3일(토)부터 9월 9일(금)까지 일주일간 갤러리 사진창고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7인의 단체전 성격으로 '종묘 가는 길'이라는 타이틀 아래 지난 180일 동안의 종로일대를 기록한 거리를 담고 있다. 참여작가는 강연옥, 강정국, 김용광, 김세현, 이유상, 오다연, 조덕희 씨다.

이들이 선택한 테마인 '종묘'는 우리들 관념 속에 자리한 유토피아, 또는 우리 유전자 속에 존재하는 과거와 현재의 연결점에 대한 실마리를 풀 수 있는 비밀의 장소일지도 모른다. 이에 7인의 사진작가는 '종묘 가는 길'을 사진작업이라는 바라봄의 행위를 통해 우리에게 길을 묻고 있다.

이들 7인의 작가가 목적지로 삼은 종묘 가는 길에서 만난 숱한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삶, 생각, 동작, 표정들을 찰나라는 시간 속에서 담아낸 삶의 파편들은180일 동안 5만여장의 기록으로 도시인의 삶을 표현했고, 그중 50여점이 선별돼 이번에 전시장에 걸리게 됐다.

미학적사진학교 황인선교장(경기대 관광교육원 교수)은 "일반인에서 사진작가로 데뷔하는 7명의 작가들이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한 '종묘 가는 길'은 우리에겐 낯선풍경으로 비춰지며 하나의 주제 속에 서로 다른 시선으로 다른 형태와 감각으로 표현돼 있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마음 속에 존재하는 사진적 '종묘'를 찾아가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사진전이 열리는 갤러리 사진창고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해 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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