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찬바람이 온몸을 감싸고돈다. 지나친 더위를 경험하고 난 뒤 반가운 바람이 아닐 수 없다. 어느새 옷장을 설렘 가득한 가을을 맞이하고 나섰다. 올 가을겨울은 디자인 보다, 패턴보다 ‘소재’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쩌면 더욱 반가운 유행이 아닐까 한다. 소재는 늘 옷장에 있다. 가까이에 존재한다.

#보카시 (Bocací)

 
 
유행을 타지 않은 클래식한 소재 중 하나인 ‘보카시’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과 겨울에 특히 활용도가 높다. 니트나 티셔츠, 코트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보카시는 한 가지 색깔이 아닌 여러 가지 색이 섞인 실로 짠 것을 뜻하며, 다양한 컬러가 들어가는 만큼 단조롭지 않고 텍스처가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아이템과도 매치하기 쉬워 데일리룩을 연출하기에도 제격이다.

#벨벳 (Velvet)

 
 
이번 시즌 런웨이 전면에 등장한 16 FW 트렌드 소재인 ‘벨벳’. 특히 이 소재의 특징이라면 광택감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 덕분에 많은 여성들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때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또 짧고 부드러운 솜털로 이루어져 촉감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이 있어 가을, 겨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롱한 컬러들이 쏟아질 예정이라 하니 오피스룩과 나들이룩 등 드레스업이 필요할 때 활용해보면 좋을 듯하다.

#데님 (Denim)

 
 
스테디셀러 소재인 ‘데님’은 간절기 스타일링에 더없이 좋은 아이템.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재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그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워싱에 따라 컬러는 천차만별이며, 제품군도 매우 다양해 스타일링 이곳저곳에 활용하기 좋다.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나기 시작하는 늦여름과 가을에는 티셔츠와 데님 셔츠를 레이어드해 입으면 멋스럽고, 데님 재킷을 입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또 올가을에는 서로 다른 컬러의 데님을 매치해 청청패션을 자신 있게 즐겨보길 권한다.

#캐시미어 (Cashmere)

 
 
포근한 캐시미어, 캘빈클라인에서는 2016 가을을 포근히 감싸줄 관능적이면서도 절제된 여성 캐시미어 라인이 공개했다. 화려한 이태리 소재로 만들어져 고품격 감성이 돋보이는 캘빈클라인 컬렉션의 캐시미어 라인은 총 23가지 실루엣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라인 또한 2016 가을 시즌을 시작하면서 통합된 캘빈클라인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에 속한다. 차분한 블랙, 쿨 그레이, 노르딕 화이트 컬러로 정교하게 재단된 캐시미어 라인은 가벼운 소재의 티셔츠와 풀오버 스웨터, 레깅스, 조거, 튜닉, 가늘고 긴 카디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액세서리 라인에서는 다가오는 가을에 어울리는 비니, 인피니티 스카프 그리고 블랑켓 스카프가 제안되었다.

#모직&울 (woolen fabric)

 
 
가을겨울 빼놓을 수 없는 소재, 모직은 여성미와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하게 한다. 2016 FW 티렌의 정체성과 컨셉을 담은 슬로건인 ‘파인드 유어 르네상스’는 흔히 유럽의 문화가 부흥했던 시기뿐 아니라, 건축양식, 태도, 패션, 예술 모든 것을 일컫는다. 이 같은 르네상스를 키워드로 시즌 비주얼 뿐 아니라 모델과 콜라보레이션, 로케이션 장소 컨텐츠 등 다양한 채널에서 티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와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빠르게 새로운 문화를 흡수하는 도시인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티렌 고유의 여성스럽고 모던한 비주얼에 시즌 트랜드인 레트로무드와 스트릿무드를 믹스하여 아티스틱한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티렌만의 여성상을 비주얼로 모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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