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리, 가인, 공민지 등 처피뱅을 연출한 스타들(사진 에스티로더, 인스타그램)
▲ 설리, 가인, 공민지 등 처피뱅을 연출한 스타들(사진 에스티로더, 인스타그램)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설리로부터 시작된 '처피뱅(Chirpy bang, 고르지 못한 짧은 앞머리)' 열풍이 뜨겁다. 

처음에는 "이상한 모양의 앞머리가 설리의 꽃미모를 망쳤다"고 분노했던 여성들도 이제는 "처피뱅에 도전해볼까" 하는 고민에 속속 빠지고 있다. 스타들도 이 처피뱅 열풍에 속속 동참하고 있는 모양새. 가인에 이어 최근에는 루나, 공민지, 윤승아, 황승언 등도 이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며 여성들의 처피뱅 도전 의지를 더욱 불태우고 있다.

◇ 컨투어링 도움 받아 부드러운 얼굴형 만들기 

그렇다면 처피뱅을 더욱 예쁘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첫 번째는 얼굴 라인이다. 얼굴 선이 돋보이기 때문에 일바적으로 턱선이 갸름하고 부드러운 얼굴형을 가진 경우 잘 어울린다.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기장이기 때문에 다소 얼굴이 길어보일 수 있다는 사실. 따라서 턱 부분에 음영을 줌으로써 얼굴 길이를 시각적으로 짧아보이게 연출하는 것도 필수 팁이다.

부드러운 얼굴형 만들기의 쉐이딩 포인트는 광대와 턱 선이다. 옆 광대부터 앞 광대로 C자 모양으로 브러싱 해주면 옆 광대는 사라지고 앞 광대가 돋보이는 1석 2조의 입체감을 연출할 수 있다. 다음 귀 밑부터 앞 턱 방향으로 쉐이딩을 하고 아래 턱 부분도 공들여 음영을 넣어주면 작아 보이면서 부드러운 얼굴형을 완성할 수 있다. 

얼굴이 많이 긴 편이라면 블러셔의 도움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은은한 발색의 크림 블러셔를 사선이 아닌 가로 방향으로 터치해주면 얼굴이 좀더 짧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꾀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피부 바탕과 쉐이딩의 경계가 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 따라서 짙은 컬러의 쉐이딩 제품을 한 번에 쨍하게 발색하는 것보다는 피부 메이크업 제품보다 1~2톤 정도 어두운 제품을 활용해 색상을 맞추면서 조금씩 음영을 입히는 방식을 추천한다.

쉐이딩을 했다면 다음은 하이라이팅 차례. 펄감이 있는 하이라이터 제품을 활용해 눈썹산 아래, 눈가의 언더라인 시작점 등에 포인트를 주면 얼굴 전체에 입체감을 살릴 수 있다. 

▲ 아이유, 한효주, 박신혜 등 시스루뱅을 완성한 스타들(사진 소닉코리아, MBC, 마몽드)
▲ 아이유, 한효주, 박신혜 등 시스루뱅을 완성한 스타들(사진 소닉코리아, MBC, 마몽드)

처피뱅 열풍과 함께 부드러운 느낌의 '시스루뱅(See-through bang)'도 여전히 인기다. 시스루뱅은 이마가 보일 듯 말듯 소량의 앞머리만 내리는 연출법을 말한다.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앞머리가 지겨울 때는 자연스럽게 옆으로 넘길 수 있어 인기다. 아이유, 한효주, 박신혜 등 많은 연예인들이 최근 선택한 헤어스타일도 바로 시스루뱅. 이들은 시스루뱅으로 변신 후 미모가 더욱 물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 브로우의 중요성, 나에게 맞는 눈썹 모양 찾기 

앞머리가 있으면 눈썹 방향으로 시선이 몰리기 때문에 브로우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더욱 높아진다. 따라서 자신에게 잘 맞는 눈썹 모양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통통하고 둥근 얼굴형의 경우 눈썹을 각지게 커브를 줘 눈썹 산을 만든 다음 눈꼬리를 관자놀이까지 빼주면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턱이 각진 얼굴이라면 눈썹 산을 강조한 부드러운 아치형이 제격이다. 눈썹은 어느정도 도톰하게 그리는 것이 좋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일명 동안눈썹으로 불리는 도톰한 일자형 눈썹이 잘 어울린다. 일자형 눈썹이 긴 얼굴을 분할시켜 얼굴이 작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브로우 시 눈썹 숱이 많다면 마스카라 타입 제품으로 눈썹 결의 반대 방향으로 한 번 쓸어준 후 앞에서부터 다시 한 번 결을 살려 빗어 주면 자연스러운 브로우를 연출할 수 있다.

보통의 경우에는 브로우 펜슬로 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채운 후 내장된 브러시로 결을 따라 빗어준다. 눈썹 숱이 없는 편이라면 파우더 타입의 제품을 브러시를 활용해 라인을 그려준 후 마스카라 타입 제품으로 빗어 결을 도톰하게 살려 자연스럽게 마무리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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