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게 되면 신경의 압박으로 인해서 사지에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특히 다리가 저리고 병증이 심할 때에는 종아리가 터질 것처럼 아파서 장시간 걷지 못하고 주저앉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충분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여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단순 혈액순환 장애 정도로 여기고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아 병을 더욱 악화시키는 일이 많다.
때문에 평소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초기증상을 잘 숙지해두고, 이상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척추관협착증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허리를 구부리면 편하고, 앉아서 쉬면 나아지는 다리 통증
일단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게 되면 요통이 나타나게 된다.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보다 구부렸을 때 통증이 덜하기 때문에 척추관협착증을 장기간 동안 방치해두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새에 허리가 굽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앉아있을 때 보다 보행 시 발생하는 하지 부위의 신경증상이 확연하기 때문에 장시간 동안 걷게 되면 다리가 심하게 저리고 아프지만 앉아서 쉬어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이효상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허리디스크, 혹은 혈액순환 장애로 여겨져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올바른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해서는 증상에 대하여 스스로 인지하고, 이상이 발견되었을 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당부했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는 척추관을 넓혀주기 위한 운동치료 및 물리치료를 통해서 허리부위의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켜주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각할 경우에는 이러한 치료만으로는 통증의 완화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삽입하여 환부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주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경을 자극해주는 원인을 제거하는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해주고 있다. 경막외내시경레이저시술은 빠른 시간 내에 통증을 완화시켜주며, 수술 시간 자체가 짧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는 치료방법이다.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척추관협착증, 정확한 증상 숙지와 진단을 통해서 척추관협착증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앞으로의 척추 건강을 유지해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도움말=연세바른병원 강남점 이효상 원장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